음악

모 바 협 3 4 5

Heilyyyy 2025. 5. 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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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애님들!
카세트테이프였다면 테이프가 다 늘어질 때까지 들어서 또사고 또샀을수도^^

너무 소중한 나의 스타들이다.
하나도 빼놓지 않고 너무 완벽하고 빠져드는 플레이


https://youtu.be/7Q81SpoftYw?si=6rNsnKeFAClGuEmS


https://youtu.be/MeBwOJ40jTU?si=Ol6fR6fmF4aUF8np


https://youtu.be/UeFWB7GoThE?si=REVCUfd1IsgWHQ9g


https://youtu.be/AgY3DMGBF2g?si=X5PtuTvMwuQBbQUA


어렸을 때 바흐곡을 배우면서
좋긴 했지만 왠지모를 우중충함이 느껴졌다ㅠ

근데 오케스트라에서 한참 어린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1/2사이즈 바이올린을 가지고 힘껏 모바협 3번을 켜는데

악기로 인해 깽깽거리는 느낌은 있지만 정말 파워풀한 에너지와 밝음과 자신감이 느껴졌고 그때부터 나는 모바협3번에 대한 갈증이 너무나 컸다.

그렇지만 선생님께선 내게 모바협4번을 주셨다.
나의 로망곡들은 좀처럼 내게 주어지지 않았다. 너 바이올린 계속 할꺼니. 하면서 나의 원함은 하나도 안들어주고 계속 다른 곡들로 나에게 도전을 시키셨다.





그로부터 아주아주 한참 뒤로 나는 모바협3번을 배울 수 있었다.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악보에 날짜가 씌여있을텐데 지금 당장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시간은 내가 학창시절을 훨씬 뛰어넘어 성인이 되어서 빋았던 것 같다.

그때 되어서야 모바협3번을 배우니 모바협3번에 대한 마음이 좀 식은상태였다. 그래도 나는 모바협3번에 대해 모짜르트만의 개구지고 가벼운데 자신감넘치는 느낌을 받았다. 레이첸님의 연주가 너무 좋다.

3번을 배운 후 선생님께선 모바협5번을 제안하셨다. 모바협5번은 정말 정상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 같은 느낌이었다.

송지원님과 클라라 주미 강님의 연주를 들으면 얼마나 완벽 그자체가 느껴지는지 넋을 잃고 동영상을 하염없이 바라보게 된다.

모바협4번은 심술이 나서 거의 들여다보지 않았는데 유튜브서 찾으면 김동현님께서 연주하신 영상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김동현님 연주는 김동현님만의 단단함?이 느껴지는게 좋다. 이분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모바협4번도 좋아진다.

아무튼 나는 이렇게 빛나는 모바협5번을 가지고 2022년 9월의 어느 날 콩쿨에서 입상했다. 그후로도 계속 모바협5번을 팠다. 판 세월은 2년정도였던 것 같다.

클래식은 들을수록 느낌이 정교해지는 것 같다. 이전에도 좋았지만 같은영상을 나중에 또 들으면 또다른 감동과 느낌이 있다.

이때당시 나의 바이올린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