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여행기(2일차)>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어트랙션 6개 후기 (익스프레스패스 이용)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방문
9:00~20:00
34°39'59.4"N 135°25'54.6"E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경험한 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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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이 밝았다.
우리는 5시 10분쯤 일어나서 채비를 하였고,
6시에 호텔조식을 잽싸게 먹었다.
닌텐도월드 오픈런을 하기 위해서였다.ㅎㅎ
여행 중 첫 호텔 조식이었다.
1인식판에 이렇게 구획이 나뉘어진 그릇과 동그란 그릇을 셋팅해서 건네주었다.
동그란 그릇엔 최근 자주 먹고팠던 카레를 담았다.
어제 길거리에서 먹고팠는데 따로 사먹지는 않았던 타코야키도 담았다.
급식같은? 뷔페식 조식을 먹고 나서,
호텔 로비에 비치된 무료커피를 마시고 우리는 6시20분쯤 출발하였다.
일본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지만,
너무 익숙하지 못했던 우리는 표를 끊는데도 많은 시간을 썼다.
표 발급기가 카드는 인식을 못해서 현금으로 지하철표를 구입하였다.
지하철의 좌석은 양쪽 면의 의자가 마주보는 형식으로 배치되는 열차도 있었고,
위의 사진처럼 둘씩 나란히 고속버스처럼 배치되는 열차도 있었다.
USJ 가는 방향 열차에서 한컷 찍어보았다.
우리의 오늘 일정은 어느 친절한 블로거님께서 공유해주신
일정파일 PDF를 많이 참고했다.
J성향이 덜한 나라서 공유하기 좀 많이 민망하긴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혹시라도 도움이 되길??
오전 7시 10분, 유니버셜시티역 도착.
구글맵 경로로는 40분 거리이기는 했는데,
약간의 헤맴 시간이 있어서 시간이 조금더 걸렸다.
유니버셜시티역에 내린 시각은 오전 7시 조금 넘어 되었나 싶다.
내리고 나니 줄을 서기 위해 뛰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무리 느려도 최소 빠른 종종걸음이었다.
사람들이 일제히 같은 방향으로 가는데
얼마전 슬쩍 봤던 진격의 거인이 떠올랐다. ㅠ_ㅠ
인파가 어마어마하였다.
우리는 비교적 일찍 출발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엄청나게 줄이 길었다.
우리 주위에 정말 의외로 한국말 쓰는 사람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일본인, 혹은 중국인 뿐이었다.
개장 시간이 9시반으로 알고 있었으며, 그보다 일찍 8시반에 문을 열어준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이보다도 일찍인 7시50분~8시쯤 입장을 시켜준 것 같다.
이때부터도 또 닌텐도월드까지 달리기가 시작되었다.
닌텐도월드에 입장하면 이런 장면이 펼쳐진다.
인터넷화면으로 보았던 닌텐도월드의 풍경!
게임속 슈퍼마리오의 세계가 재현된 풍경!
그리고 이 광경과 함께 수많은 사람들을 보라!!!!!!!!!! ㄷㄷ
저 동전들도 회전하며, 똥같이 생긴 삼각형 물체들도 움직인다. 거북이도 움직인다.
개인적으로는 저 초록빛깔 풀밭이 좀더 쨍한 색감이었으면 했다. 연두빛이 강해서 풀이 시들시들해보이는 느낌???;;;;;;
오전 8시 30분, 오픈런 후 동키콩 맨앞 입구 도착
우리는 닌텐도월드 놀이기구 중에서도
마리오카트: 쿠파의 도전장, 동키콩의 크레이지 트램카, 요시 어드벤처
이렇게 세 가지의 어트렉션에 주목하고 있었다.
남편은 ♥동키콩♥ 에 꽂혔다. ㅋㅋ
동키콩 줄에서 2시간30분을 기다렸다가 결국 포기한 주변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타고야말겠다는 우리 남편!
그래, 우리 한번 타보자! 했다.
닌텐도 월드까지 가는 건 어렵지 않았지만,
들어서면 그때부터 줄서기지옥(?)이 펼쳐진다.
닌텐도 월드 입구를 지나 동키콩 줄에 들어설 때가 8시 30분 쯔음이었다.
(그리고.. 그후 타기까지 2시간 넘게 걸렸다 0_<)
BGM에 관심있는 건 나뿐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남편도 BGM이 귀에 들어왔나보다. 남편은 동키콩의 너무 단조로운 BGM에 지겨워했다.
나는 주변 볼거리들이 많아서 눈이 즐거워, BGM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오두막 밑에 쌓여있는 바나나. 난 원래 바나나 별로 안좋아하는데, 하도 보니 바나나가 이젠 친숙하다.
우리 간식 먹을까?
안돼안돼.. 다이어트해야지..
우리는 그렇게 서로서로 도우며 식욕을 절제했다.
줄은 정말 끝도 없이 이어졌다. 저기 저 멀리 원숭이 입에서 입김이 뿜어져나오는 모습이 보인다.
동키콩 맨앞 입구서 여기까지 오는데도 한참 걸렸지만,
여기서 저 원숭이 노랑 성벽 안에 들어가기까지도 한참이 걸렸다.
그래! 입구가 가까워오고 있어!
이렇게 팔을 한번 교차하여 힘도 북돋우고 그랬는데,
성 안으로 들어가니 내부에도 줄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내부에 들어와서 보이는 붉은색 꽃!
붉은색이 반가워 찍어봤다.
이런 붉은빛도 좀 곳곳에 비치해주면 좋을텐데,
잘 찾아볼 수 없었다.
내부에서도 굽이굽이 이어진 줄.. 어느정도 가다보면 이런 것도 만난다.
원숭이 입에 주먹 넣어보기 ㅎㅎ
우리 바로 앞은 중국인 남자 청년 셋,
우리 바로 뒤는 일본인 엄마와 어린 아들이었다.
어린 아들이 음료를 쏟아 남편의 다리에 뭍었는데,
남편은 괜찮다 괜찮다 하며 넘어갔다.
머리에 히잡을 쓴 아랍쪽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았으나, 새치기 하는 사람 없이 질서정연했다.
나뭇잎 사이로 딱딱한 나무열매 무기(?)가 보인다.
가까이서 찍은 나무열매.
ㅎㅎ 엄청 딱딱해보인다.
이걸 던져서 공격하나보다.
줄이 너무 길어서 종아리근육 피로감이 너무너무 심했다.ㅠㅠ
이때 나는 배운 요가를 써먹었다. ㅎㅎ 틈틈이 스트레칭 하기!
스트레칭 효과가 엄청났다.
다리가 가볍고 가뿐해졌는데, 이 효과가 꽤 오래갔다.
효과가 사라질 때쯤 한번 더 스트레칭 해주고. 그랬다.
드디어드디어 가장 안쪽에 들어서면, 이렇게 벽화가 그려져있다.
"이름이 돈키인데 왜 당나귀는 하나도 없고 다 원숭이야?" ㅡ 나의 의문
"원숭이가 아니라 고릴라야" ㅡ 남편 왈
사실 나는 이 어트랙션이 영문으로 Donkey Kong 이라서 당나귀인 줄 알고 남편과 계속 대화했었다.
남편은 캐릭터가 고릴라라서 동킹콩 (Don King Kong) 으로 나한테 계속 얘기했다.ㅋㅋㅋ
나는 이름이 뭐든 아무튼 남편을 통해 주인공이 당나귀도 원숭이도 아니라 고릴라임을 알게 되었고
남편은 나를 통해 동키콩이라고 이 게임의 제대로된 이름을 알게 되었다. ㅋㅋ
짧은 설명으로 보건대 황금 바나나를 지켜내는 고릴라의 이야기인가보다.
남편은 이 게임을 해봤나보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보였다.
매우 빠르게 말씀하시는 고릴라 할아버지! 앵무새에게 잔소리하는 게 아닐까?
오전 10시 45분, 동키콩 탑승
우리 차례가 왔을 때가 10시 45분!
대략 줄에서 기다린 시간이 2시간 15분 되는 시점이었다.
트램열차는 이렇게 생겼다.
남편은 타고 나니 기다린 시간에 비하면 생각보다 별로라고 했다.
이 트램을 탔을 때 트램 진행속도가 매우매우매우 빨랐는데,
트램 진행방향 레일이 끊겨있거나, 아니면 광석들이 가로막고 있거나 등등의 상황에서도
속도가 1도 줄어들지 않아서 나는 매우매우 긴박함과 짜릿함!을 느꼈다.
물론 보여지는 것처럼 레일이 끊겨서 멈추거나 광석에 부딪치는 상황은 없었고
트램은 정해진 샛길들로 안전하게 내달렸다.
나는 나름 재밌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우리는 닌텐도 월드를 마무리하였다.
어트랙션 한 개만 탔을 뿐인데 오전이 다 가버린 느낌..
오전 11시, 점심식사
지난 푸꾸옥 여행에서 나는 놀이기구 타고 나서 어지러움을 많이 느꼈는데,
이번에 동키콩을 타고 나서는 정말 가뿐하였다.
동키콩 근처에는 키노피오 카페가 있는데,
여기는 오로지 예약제이다.
카페 앞의 입간판에 그려진 QR 코드를 스캔하여 예약을 해야하는데,
시간대 옵션이 다양하게 나타나지 않으며 카페 근처에서만 예약이 가능해서 우리는 이 카페 이용을 포기하였다.
대신 어미티 랜딩 식당을 이용했다.
이 식당도 QR 코드를 통해 접속하여 예약할 수 있는데,
예약 없이 바로 주문도 가능한 듯하다.
우리는 치킨으로 2개 시켰다.
자리가 그래도 좀 많은 편이었는데
외국인들이 자리를 넓게 쓰려고 그러는지 4인석에 앉은 2인이 못 앉게 해서 다른 자리를 찾았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6월 1일이었는데,
비도 하나도 오지 않았고 바람도 불어서 매우 선선한 날씨였다.
더위를 매우 많이 타는 남편은 정말 좋아했다.
동키콩을 끝내고 11시 조금 넘어서 점심을 비교적 이른 시간에 먹었기에
우리는 12시에 시작되는 워터월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오전 11시 40분, 워터월드 입장 및 공연 줄서기
워터월드 공연 대기줄도 매우 길지만,
한번에 수용 가능한 인원이 많기 때문에 괜찮았다.
워터월드 공연장은 이렇게 낡은 고철이 삐죽삐죽 나와있고 덧대진 벽이 서있다.
벽이 거대해서, 메이즈러너의 미로벽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예전에 영화 워터월드 본 것 같기도 한데, 나의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다.
오후 12시, 워터월드 공연 시작
12시 공연이었고, 11시 40분쯤 줄을 섰는데,
나쁘지 않은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이렇게 물총에 물을 넣어서 관객한테 뿌려주는 이벤트도 있다.
물맞고 싶으면 정면 중앙쯤 앉으면 된다!! ㅎㅎㅎ
저렇게 꾸며진 셋트장에서 배우들이 모터보트를 빠르고 현란하게 운전해서 시원한 물줄기를 관객에게 뿌려주기도 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정말 헐리웃 액션 못지 않았다.
영화같은 이런 연기들을 라이브로 볼 수 있다니!!
음악과 연기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퍼포먼스!
거짓말 안보태고 실제로 온 몸이 불살라지고 물 속에 뛰어드는 장면까지
영화속에서나 볼법한 광경이 눈앞에 실제로 펼쳐지고 있다!
워터월드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커다란 죠스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ㅎㅎ
그후 바로 쥬라기공원으로 향했다.
오후 12시 40분쯤, 플라잉 다이노소어 입장
휘황찬란한 워터월드 공연을 보고 매우 만족스러웠던 남편!
바로 다음 어트랙션으로 직진하자고 하였다.
우리가 끊은 익스프레스 패스는 오후 2시 50분부터 차례로 놀이기구가 배정이 되어있었는데,
플라잉 다이노소어는 시간 관계없이 탈 수 있어서, 중간에 이 어트랙션을 끼워넣었다.
저 위로 솟은 레일에 거꾸로 매달려있는 놀이기구가 플라잉 다이노소어이다.
거의 모든 놀이기구가 똑바로 앉은 자세에서 탄뒤 그대로 진행하는 것인데, 이것만은 달랐다. ㅋㅋㅋ
보기만해도 스릴이 너무나 넘쳐서 울 것 같았다.ㅠㅠ
요 어트랙션은 탑승시에는 앉아서 안전밸트를 채우는데,
출발 직전에 앉은 각도가 돌아가서 익룡이 나는 자세처럼 된다.
플라잉 다이노소어라는 이름의 의미를 미리 고민해봤으면 좋았을텐데.ㅋㅋ
타고 나서야 왜 이런 이름인지 체감이 됐다.
레일 따라서 빙그르 돌게 되면 마치 누운 것 같은 느낌도 중간중간 난다.
새들은 다 이렇게 날겠지..?
새삼 새들은 강심장이라고 생각해봤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멀미란 단어를 몰라야 할 것 같다
땅을 보면 너무 무서울 것 같아서 진행방향에만 시선을 고정하여 간신히 탔다.
남편은 눈뜨고 탄 것만 해도 장하다고 했다.
타고나서 너무 초췌해서 가렸다.ㅠㅠ 목은 다 쉬었다.
오후 1시30분, 쥬라기공원 더라이드 탑승
익스프레스 패스엔 오후 2시 50분 할리우드 드림 백드롭이 배정되어있는데
아직 시간이 남았다며 하나 더 타자는 남푠..
줄이 길긴 해도 아직은 여유가 있어 30분정도 기다려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를 탔는데, 엄청난 물을 맞았다.
보기에는 마지막 코스에서 보트가 사방으로 물을 튀기는 모습이어서 내부로는 물이 들어오지 않겠거니 했는데
거의 폭포물을 그대로 통과해서 맞는것처럼 보트 내부에 물이 뚝 떨어져 홀딱 젖는 코스가 있다
피할 수 없으니 물에젖은 생쥐가 되고싶지 않다면 이 놀이기구는 비추.. 혹은 우비를 입자!
화장도 지워지고 고데기 한 머리도 다 펴지고
이제 나는 탈진상태?가 왔다.
오후 2시, 명탐정 코난 4D 라이브 쇼?
그래도 아직 2시 50분까지는 넉넉히 남았다며
4D 어트랙션을 타며 쉬어가자고 하는 남편..
줄도 길어보이지 않고 한번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듯했다.
그래서 열심히 대기줄에서 기다렸고 어트랙션에 오후1시50분쯤 입장했는데,
입장 후 2시가 넘어가도록 진행요원만 왔다갔다하고 시작할 기미가 안보였다.
정중하게 살짝 물어보니 어트랙션 소요시간이 30분이래서 도중에 나왔다.
근데 막상 2시 50분에 시간맞춰 할리우드 백드롭에 가보니 운휴라고 1시간 뒤에 오랜다.
이러면 뒷시간 다 엉키는데..
망연자실..
또다시 직원에게 물어보니 백드롭운영을 오늘내로 재개할 수 없을 수도 있대서 구글번역기를 열심히 돌려가며 몇번 의사소통을 추가로 시도하여
백드롭 대신 다른 어트랙션으로 대체받기로 하였다.
남편이 열심히 서치해서
대기가 가장 긴 어트랙션 중 하나였던 스페이스 판타지를 타기로 했고 백드롭 직원에게는 요걸로 대체해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다.
오후 3시 30분, 스페이스 판타지 더라이드 입장
그러나 스페이스판타지쪽 직원은 우리를 앞에 두고 확인해보겠다며 다른 직원들끼리 무전기로 소통하면서 시간은 점점 흘러갔고
익스프레스 패스의 백드롭 배정시간(2시50분~3시20분)이 지나버렸다.
이로 인해 패스의 QR코드만으로는 입장이 안되었고
무슨 영수증같은 종이서류를 우리에게 쥐어주고 그걸 또 제출하는 과정을 통해서
겨우 입장할 수 있었다.;;;;
아무튼 형식이 매우 철저하고 까다롭다는 걸 체험했다.
스페이스 판타지는 우주선 타고 우주여행하는 컨셉이었다.
여기 어트랙션들은 놀이기구 탑승 이전에 제각각 스토리와 세계관을 안내하는 과정이 있는 것 같다.
(흠 근데 쥬라기공원에서만은 그런 과정이 따로 없었는 듯했다.)
일본어로만 소개되어서 하나도 알아듣진 못했지만
아무튼 정성스럽게 소개되는 과정들을 하나하나 거쳐 탑승할 수 있었다.
일단 출발하면 주변이 완전히 어둡기 때문에 옆사람조차 보이지 않는다.
움직이는 방향의 레일도 거의 보이지가 않아서
우주선이 언제 어떻게 어디로 진행할지 하나도 예측할 수 없어서 그런지
더 신나고 재밌기는 하였다.
마지막에 세포더미 속에 갇혀 전기신호가 번쩍번쩍이는 것만 같은 장면은
정말 기억에 남았다.
이제 마지막으로 해리포터 월드로 향했다.
가장 내가 기대했던 에어리어였다.
숲길을 가다보면 고장난 차량이 나온다.
오후 4시 10분, 해리포터 월드 입장
영화에서의 감동이 몰려올 줄 알았는데, 막상 닥치니 그정도는 아니었다.
여기는 호그스미드였었나..?ㅠ_ㅠ
이젠 스토리가 거의 기억이 잘 안나 때려맞춰본다.
호그와트 성보다는 이렇게 눈쌓인 상점들이 좀더 감동적이었다.
깃펜이나, 두꺼비초콜릿?은
영화장면, 그리고 나의 상상과 많이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포비든 저니를 타기 전 20분정도 남는 시간동안 버터맥주 한잔씩 하였다. (버터맥주엔 알콜 없음!)
프로즌으로 마셨는데 달달하고 버터맛이 난다.
일반 버터맥주는 800엔이고, 프로즌 버터맥주는 900엔이다.
플라스틱 기념컵까지 받을 경우에는 1400엔, 철제 기념컵은 5400엔!
오후 4시 30분, 포비든 저니 탑승
포비든 저니의 경우 3D 화면이 펼쳐지기도 하고, 실물 구조물들이 눈앞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런 과정들이 큰 어색함 없이 잘 이어졌다.
퀴디치하는 장면, 디멘터들이 나타나는 장면 등등
해리포터 전체적인 스토리들이 담겨있다.
오후 5시,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
다른 어트랙션들이 너무 신나가지고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는 바람만 살랑 하고 끝난 것처럼 느껴졌다.
히포그리프를 끝으로 나는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하나 더 타자는 남편??
ㅋㅋ 끌고 나와 지구본 앞에서 사진찍고 돌아왔다.
할리우드 백드롭은 5시반쯤 운휴를 끝내고 재가동되었지만 내려놓기로 하고 집으로 향했다.
뭘먹을지 고민하다가 저녁은 고기음식을 먹었다.
매우매우 피곤했던 하루.
근데 할 거 다 한것 같은 ㅎㅎ
지금 돌아보니 병 안난게 신기할 정도로 돌아다닌 것 같다.
또 간다고? 있을 수 없는 일.ㅋㅋ
절대 다시 안간다고 생각하고 놀았으니 이보다 더 잘 즐길 자신 없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