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네 방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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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벤트

재미있는 것들로만 채운 이번 한 주 (feat. 인어교주해적단 & 세모네모동그라미 반지공방)

Heilyyyy 2024. 5. 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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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연락하는 후배가 어제 연락이 왔는데

 

 

"내일 뭐해?"

"응? 별일 없으면 금요예배가지"

 

 

 

요러코롬 지나갔다가 문득 아 내 생일이라는 걸 깨달았다.ㅋㅋ

 

 

 

 

 

 

점점 시간이 갈수록 내 생일을 잊어버리게 된다.

 

 

 

 

 

이번주는 석가탄신일이 있어서 휴일을 즐겼는데,

나에겐 생일날보다 휴일날이 더 기다려지고 임팩트 있는 날이었다.

 

 

 

오늘은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들에게 생일축하 메시지들이 오고 있다.

이런 연락들은 정말 깜짝 선물같다. ㅋㅋ

 

 

 

돌아보면 이번주 보내면서 하루하루가 즐거웠는데

생일 맞아 이번 한 주 기록해봐야지 ㅎㅎ

 

 

 

 

 

 

 

 

# 5월 13일 월요일 (D-4)

 

 

  • 정신없이 바빴다. 중간에 휴일도 끼고, 그러다보니 업무를 미리 해놔야 할 것도 있고 해서.

 

 

 

 

 

 

# 5월 14일 화요일 (D-3)

 

  • 매주 화요일은 송파시민오케스트라의 연습요일입니다!
  • 지난주 바빠서 참석을 못했지만 이번주 참석했는데, 내일이 스승의 날이기에 기념파티를 했다.
  • 바이올린 강사샘이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연습 다 끝난 뒤 지휘자님도 잘 따라가고 있냐고 아빠미소로 바라봐주시고 물어주시는 게 너무 감동이었다.

 

 

 

 

 

# 5월 15일 수요일 (D-2)

 

  • 남친님의 집에서 생일파티를 미리 했다. ㅎㅎ 생일상은 거대한 대게 두마리로!ㅋㅋ
    대게 먹고, 내장에 밥 볶아 먹고, 게 다리 넣고 끓인 열라면까지 후루룩~ 너무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다ㅠ_ㅠ
    ** 이러케 튼실한 게가 오다니! 인어교주해적단 아주 칭찬해! **

 

 

 

 

  • 내가 사랑하는 잠바주스!
    전직장에 잠바주스가 입점해있어서 매일 한잔씩 타퍼를 먹고는 했었는데 오렌지드림머신을 마시며 그때의 추억에 잠시 잠겼다.
    잠바주스를 모르는 남친님에게 레몬서프라이더를 전파하였다.ㅋㅋㅋ 이름도 참 잘지었네.

 

 

 

 

 

 

 

  • 강남 역삼에 있는 "세모네모동그라미" 공방에서 커플링을 만들었다 :) 사이즈가 나는 9호, 남친님은 21호였다.
    공방 주인님이 우리 반지 제작을 도와주셨는데 첨엔 남친님에게 잘한다고 엄청 칭찬하시더니,
    막판에는 반지를 균형있게 잘 다듬었다며 나를 또 엄청 칭찬해주셨다. ㅎㅎ 뿌-듯!
    칭찬은 나를 엄청나게 춤추게 한다.

 

2주 뒤 도착한 커플링 ㅎㅎ

 

 

 

 

 

 

# 5월 16일 목요일 (D-1)

 

  • 오랜만에 학교엘 가서 학교 분위기를 느꼈다. 나 아직 졸업 안했는데.. 도서관 출입이 막혀있어서 당황..ㅠ_ㅠ
  • 그치만 마음씨 좋은 경비아저씨가 들여보내주셨다. 

 

 

 

 

 

# 5월 17일 금요일 (D-day!)

  • 오늘은 남친님과 함께 쭈꾸미를 먹을 예정! ㅎㅎ 오늘은 또 어떤 하루가!!!

 

 

 

  • 아래는 오늘 선배언니가 보내준 생일축하노래 ㅎㅎ

https://youtube.com/watch?v=IBTmFjFb4xw&si=oALkxnjzvIEZVkse

 

 

 

 

 

  • 앗 ㅎㅎ 쭈꾸미 대신 소갈비살(@ 착한고기집) 을 먹었다.ㅎㅎ 고기 질도 매우 좋고 가격도 착하다 :)



 

 

 

# 5월 18일 토요일 (D+1)

 

 

 

  • 그간 톡으로만 연락을 계속 이어오던 후배와 엄청엄청 오랜만에 잠실에서 만났다. 글을 열면서 나에게 생일을 일깨워주었던 그 후배!
  • 동기가 저녁 약속을 취소한 바람에 시간이 비었는데, 이 자리를 후배가 훌륭하게 메꿔줬다. 같이 포켓몬 타운 팝업스토어에 방문해보자고 한 것!
  • 포켓몬, 나는 관심이 있긴 했지만, 얘는 거의 포켓몬학과를 운영하는 교수님과 같은 수준이었다는.
  • 6시반쯤 방문했는데, 대기줄도 길지 않고 딱 좋았다.

 

 

 

 

  • 뭐라도 기념이 될만한 것 하나는 득템을 해야겠다 싶어서, 5000원 하는 메모패드를 하나 샀다.
  • Gotta Catch 'em All !! 이번주 재밌는 것들 다 잡았지롱!

 

 

후배랑 같이 먹은 쭈꾸미 대신 낙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