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네 방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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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 란> 양반과 몸종에서 무관과 의병으로 만나게 되는 두 남자들

Heilyyyy 2024. 11. 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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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훈훈하다. ㅠㅠ

 

박정민 배우는 사실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출연한 영화 중 

 

사바하를 보면서 읭...?? 너무 기이한 스토리 영화여서 한번 놀랬고

 

지옥을 보면서 헐.... 이러면서 또한번 실망을 ㅠㅠ

 

밝은 영화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어둡고 미스테리한 영화들에 출연하는 게 너무 아쉬웠다.ㅠㅠ

 

그치만 정말 많은 인기가 있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와.. 눈이부시다..ㅠㅠ

 

영화 '군도' 속 강동원인데

 

이 때 강동원을 보면서 정말 홀딱 빠졌었다는.

 

개인적으로 '골든슬럼버'의 순둥순둥한 이미지와

 

'군도'의 날카로운 느낌의 강동원을 너무너무 좋아했다.

 

그런데 이번 영화 '전,란'에서는 노비, 의병으로 엄청 거칠게 나온다.

 

 

 

 

 

 

한국사 자격증을 따는 과정에서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서 그런지 더 스토리가 와닿았다.

 

'전,란' 은 임진왜란 때의 혼란한 모습을 담고 있었는데,

 

진짜 최태성 선생님이 아주아주 핵심에 핵심을 꾹꾹 담아

 

강의하셨구나 라는걸 요 영화를 보면서 느꼈다.

 

선생님께서 설명하셨던 이 때 당시의 조선시대의 모습이 

 

정말 그대로 영화로 만들어진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엄청나게 경직된 신분제도와 유교적인 믿음들이 그대로 그려졌다는 것이

 

내게 가장 인상깊게 남았고

 

다른 분들은 결투씬들을 명장면 등으로 꼽았지만

 

그것 이외에는 감정이입을 잘 하는 내 성격상

 

조금은 다른 부분들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서 몇 가지를 적어보게 되었다.

 

 

 

 

 

그냥 말로만 일천즉천 따라 외웠었는데ㅠ_ㅠ

 

그 말이 그대로 영화에 인용되면서 주인공 천영이는 몸종으로 끌려가면서 영화 시작된다.

 

아니 진짜 잘못한 거 없이 회초리 대신맞는 장면은

 

진짜 내가 다 억울하고 분통이 터짐 ㅠ_ㅠ

 

 

 

 

그래도 똑똑이라서 주인님을 학습시켜서

 

매도 더이상 안맞게 되어서 너무너무 다행이었던 것.ㅠㅠ

 

 

 

 

그리고 엄청나게 잘생긴 일본무사 깃카와 겐신

 

 

 

너무 잘생겼고!!! 검술에 있어서 정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임진왜란에서 일본인들을 그저 왜적으로만 생각해왔었는데

 

영화에서는 정정당당하게 검술로 대결하려는 모습,

 

박정민과 강동원의 검술을 꿰뚫어보는 모습 등이 있었어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더글로리 하도영으로 알게 된 정성일 배우가 연기하였다.

 

일본어를 잘 몰라서 뭐.. 얘기하긴 좀 글치만

 

일본인 연기가 정말 자연스러웠다는..

 

 

 

 

 

 

영화 막바지에선

 

종려(박정민)와 천영(강동원)이 오해를 풀게 되고

 

ㅠㅠ 종려가 결국 죽지만 

 

오해를 풀고 죽어서 그래도 나에게는 속시원함이 있었다.

 

안그랬으면 또 너무 답답했을 것 ㅠㅠㅠ

 

 

 

 

 

아무튼 잔인한 장면들도 삭제나 가려지는 것 없이

 

그대로 그려졌는데

 

잔인한 거 잘 못보는 나도 그래도 볼 만 했고

 

기억에 남는 장면들도 생긴 영화 전,란 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강동원과 박정민의 배역이

 

서로 바뀌었으면 어땠을까? 그래도 재밌지 않았을까?

 

요런 생각도 해본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