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안본지 또 두달정도 되어가는데,
고등학교 동창 친구의 추천으로 인사이드아웃2를 보기로 했다.
영화 상영 시간이 96분으로 짧기에,
오늘은 저녁을 먼저 먹고 영화를 보기로!
지하1층 푸드코트의 한옥집 김치찜에서 깔끔히 접시들 다 비웠는데,
여기는 본점보다 메뉴가 다양한 듯? 했다.
아니 왜이리 파랗게 찍힌거지? ㄷㄷㄷ
김치찜 이외에도
치즈 달걀말이 / 직화 돼지불백 / 김치 제육볶음, 그리고
돼지 김치찌개 / 참치 김치찌개 / 모듬 햄 김치찌개 / 순살 고등어구이가
한상메뉴에 포함되어 있다. :)
인사이드아웃2 내용을 짤막하게 이야기해보면
주인공 라일라가 사춘기를 겪으면서
새로운 감정들(‘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 등장하고
감정컨트롤 본부 계기판도 싹 바뀌게 된다.
더군다나 친한 친구들과 학교 배정도 달라지고
평소 좋아했던 하키팀 선수 발탁의 기회가 주어지는 등
환경적으로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적응과 성취의 과제를 앞에 두고
본부의 주도적인 역할은 불안이가 하게 된다.
불안이가 본부의 거의 모든 통제권을 쥐게 되면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듯 하지만
친구들과도 소원해지고,
불안이는 성과에 집착하게 되면서 스스로도 주체할 수 없이 극한상황까지 일을 하고
라일라를 고통스러운 방향으로 몰고 간다.
하키 시합에서도 퇴장을 당하는 등 절망스러운 상황이 펼쳐진다.
그렇지만 라일라는 이를 극복하는데,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며
친구들은 라일라를 이해하고 받아주고,
라일라의 감정 컨트롤 본부의 리더는 다시 기쁨이(JOY) 가 된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도 본부의 리더가
기쁨이 였던가?
자세히 살피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실생활에서는
사람마다 본부의 리더는 다를 것 같기도...?
라일라가 사춘기를 겪으면서
이번 편에서는 불안이가 1000% 열일을 했다면
다음편 인사이드아웃3에서는 훨씬더 다채롭고 복잡한 감정들이
저마다의 비중을 차지하며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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