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또가 푸꾸옥에서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1일 1마사지 였다.
만약 호텔에서 받거나 한국인에게 받으면 좀 가격이 비싸지만
로컬 스파에서 받으면 한국에 비해서 정말정말 저렴하기 때문에
로컬 스파 위주로 가서 매일 받자! 는 마음이었다. ㅎㅎ
6박7일 내내 마사지 받는 것이 무리이기는 했다.
총 5곳을 방문했고, 대부분 60분~90분 코스로 받았는데
금액은 한화로 계산하자면 인당 4-5만원정도? 였다.
마지막 방문했던 곳에서는 거의 2~3시간정도인 콤보스페셜을 받아서
이보다 비싸긴 했다.
각각 어땠는지 간단히 후기를 적어본다. ㅎㅎ
< 북부 >
1. Pink Pearl Spa
그랜드월드 쪽 스파 샵 중에서
크라운 스파가 가장 유명해서 여기로 가보려고 했는데
예약이 다 차서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ㅠ
스파샵이 많아서 아무데나 가도 되기는 하는데
손님이 많지 않았던 Pink Pearl Spa로 들어가보았다.
이름처럼 샵 내부가 엄청 핑크핑크 샤방샤방하다.
근데 여기는 진짜 실력자들이 숨어있었다.
이제까지 마사지 받았던 곳들 중에서
나는 여기가 베스트였다.
아로마 전신마사지를 받았는데
강도 medium, 향은 4개 옵션 중에서 일랑일랑으로 골랐다.
마사지사분이 손, 팔꿈치 등등 모두 써가면서 마사지해주시는데
너무 강하거나 아프지 않으면서도 너무너무 시원하면서 부드럽고
마사지 진행도 섬세하고 완벽하달까
강남에서 정말 좋아라 하면서 받았던 웨딩마사지와 만족도가 거의 비슷했음.
또또는 마사지 받으면서 코를 골면서 잤는데
너무 좋았다며 팁도 얹어주었다.
여기 가격은 다른 스파들 가격보다 살짝 비쌌던 듯.
근데 가장 처음 간 스파샵이라 잘 모르고 간 거여서 비싼건가 감도 없었는데
아무튼 엄청 좋았음.
2. Lion Spa
여기도 그랜드월드에 위치한 스파인데
여기서 아로마마사지 + 헤어마사지를 함께 받았다.
인스타그램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지점이 2개인데 지점간 거리가 멀진 않지만 헷갈릴 수 있어서
어디로 가야되는지 미리 물어보면 좋을 것 같다.
여기 마사지사분들도 굉장히 노련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여기는 특징이 강도가 세다.
뭉쳐있는 부분을 잘 파악하시고 꾹꾹 눌러주신다.
특히 발마사지가 시원하다.
근데 받고 나면 이상하게 개운하다는 느낌은 Pink Pearl Spa에 비해서 다소 적었다.
그렇지만 서비스도 좋고 나름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후기를 쓰면 할인해주셔서
아주 저렴하게 받을 수 있었다.
< 남부 >
3. Spa the L
남부 선셋타운에도 스파샵들이 밀집해있다.
또또는 라이언스파에서 발마사지가 너무 시원하고 만족스러웠다며
전신 말고 발마사지만 받고싶다고 했고
선셋타운에 발마사지 샵을 찾았는데
마사지사들이 예약이 차있다고 엄청 오래 기다려야한다고 했다.
발마사지샵 2-3군데 돌았는데 다들 꽉찼다고 안받아주던데
내생각엔 발마사지보다는 전신마사지를 우선받으려고 하려는 건가 싶었다.
아쿠아토피아에서 신나게 놀고 난 다음이라서
우리는 너무 지쳐있었으며
체기도 있던 또또는 점점 헬쓱해져갔다..

마지막으로 들른 스파더엘에서는 우리 그냥 전신으로 받겠다고 해보자 했고
스파더엘에서는 우리를 받아주었다..ㅋㅋ
혹시나 해서 발마사지만 받을 수 없냐고 물어보았는데
직원분이 잘 못알아들으셨다ㅠ_ㅠ
여기는 특징이 직원분들이 엄청 젊으시고, 외국어에 약하시다.
우리 마사지해주셨던 분들도 엄청 젊어서
이분들은 마사지계의 인턴들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medium으로 요청했는데
하나도 시원하지 않았다.ㅠㅠ
마지막에 허리꺾기만 좀 시원했던 듯?
너무 지쳐있었던 상태여서 사진도 없다. ㄷㄷ
4. Coconut Spa
여기도 선셋타운의 스파이다.
선셋타운 스파들은 대부분의 스파들이 예약금을 달라고 했다.
흠.. 관광객이 많은만큼 노쇼도 꽤 발생했었던 것일까?
여기서는 우리 한번 스톤마사지 받아보자, 하고 전신스톤마사지를 시도해보았는데
결과는 대만족! ㅎㅎ
돌이 점점 식어가면 다시 뜨끈한 돌로 교체해주시기도 하고
정성스럽게 마사지를 해주셨다.
나는 지난 샵에서 medium으로 강도를 요청했다가 실망했었기에
요번엔 strong으로 요청하였다.
Lion Spa 때보다는 강도가 약하지만
그래도 Pink Pearl Spa에서 받았을 때와 거의 비슷한 강도였고
만족도도 Pink Pearl Spa 다음이었다.
끝나고 나면 샵 이름처럼 코코넛 음료를 주신다.
< 중부 >
5. Spa Soc Nau Phu Quoc
여기는 머드스파이다.
머드가 피부에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한국에 돌아가기 전
특별한 마사지를 체험하고 싶어서 예약하였다.
우리는 예약 당시 남부 프리미어빌리지에 있었는데,
15만동을 내고 프리미어빌리지->샵까지
또 15만동을 내고 샵->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샵에서 택시를 마련해주었다.
샵에서 모든 걸 진행해주기에
그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이동 모두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샵이 꽤 컸다.
디자인이 약간 올드하긴 하지만 꽤 청결했고,
손님들은 주로 현지인들&서양인들이었다.
아로마마사지, 스톤마사지,
온탕, 머드탕, 수치료? 등등 다 이 샵에서 할 수 있다.
이것들이 다 들어가있는 콤보스페셜로 예약하였는데
마지막에는 수영장에서 놀 수도 있다.
수영복은 제공된다.
직원들이 엄청엄청 친절하다.

솔직한 나의 별점
Pink Pearl Spa ★ ★ ★ ★ ★ ★ BEST!
Lion Spa ★ ★ ★ ★ ☆
Spa the L ★ ★ ☆ ☆ ☆
Coconut Spa ★ ★ ★ ★ ★
Soc Nau Phu Quoc ★ ★ ★ ★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6박7일 푸꾸옥 북부부터 남부까지 신혼여행기 (9) 남부 혼똠섬 케이블카와 아쿠아토피아, 선셋분식과 프루츠앤모어 마트 (1) | 2025.02.08 |
---|---|
6박7일 푸꾸옥 북부부터 남부까지 신혼여행기 (8) 라페스타 힐튼 푸꾸옥과 선셋타운 (0) | 2025.02.05 |
6박7일 푸꾸옥 북부부터 남부까지 신혼여행기 (6) 남부로 이동중 들른 킹콩마트&호국사에서 라페스타 힐튼까지 (9) | 2025.02.02 |
6박7일 푸꾸옥 북부부터 남부까지 신혼여행기 (5) 멜리아 빈펄 푸꾸옥 후기 (4) | 2025.02.02 |
6박7일 푸꾸옥 북부부터 남부까지 신혼여행기 (4) 빈원더스 - 아쿠아리움/껌냐/코로나 카지노 (4) | 2025.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