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드디어 내일 연차다.
그래서 오늘 저녁, 본가인 대전에 내려간다.
더위에 지쳐서 그런지 식욕이 너무 없어서 뭘 먹어야되나 생각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냥 햄버거 먹자>서브웨이 먹자>그러다가 문득..
떡볶이가 생각이 나더니 식욕이 확 생겼다.ㅋㅋㅋ
얼마전에 엽떡을 너무 맛있게 먹었기 때문이었다.
엽떡이 있으면 찾아가서라도 먹고 싶었다는.
고터에 분식집이 몇개 있는데
청년 국물떡볶이, 리김밥, 로봇김밥, 그리고 석관동 떡볶이, 압구정칼국수, 김밥천국이 있었다!
ㅎㅎ 경부선 젤 가까이에 있는 석관동 떡볶이로 결정하였다.
석관동 떡볶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점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00 (19:30 라스트오더)
포장, 남/여 화장실 구분, 단체 이용 가능
여기가 5번~7번홈이 있는 곳인데,
조금만 더 걸어가면 석관동 떡볶이가 나온다.
매장 안 분위기는 약간 어두운데,
그래서 그런지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 편이고
약간 세련된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창문쪽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 혼자 들어가 먹기에도 좋다.
떡볶이집 답게, 떡볶이 종류들이 많다.
일반떡볶이 / 국물떡볶이 / 기름떡볶이 / 치즈떡볶이!
사이드 메뉴로 만두 / 순대 / 어묵 / 우동도 먹을 수 있다.
오! 라면도 있다.
근데 라면이 틈새라면이네.
틈새라면 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맵기를 2단계까지 조절할 수도 있고, 일반 틈새라면보다 덜매운 계떡 메뉴도 있다.
오늘은 매운 게 땡기는 듯!
자리가 아주 많지는 않다.
내부에 4인테이블 두어개 정도 있고, 2인테이블도 서넛 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진동벨 번호을 배정해주는데,
키오스크 근처 선반에 꽂혀있는 여러 진동벨 중 배정받은 번호의 진동벨을 가져가면 된다.
나는 매운걸 아주 잘먹진 못해서 1단계로 주문했다.
어디선가 국물만 안먹으면 라면도 영양가 나쁘지 않고 다이어트할 때도 괜찮다고 본 것 같아서..ㅎㅎ
이게 떡볶이보다 라면을 고른 이유 중 가장 비중이 컸다ㅋㅋㅋㅋㅋ
오!! 찾았다, 라면 먹어도 된다고 알려주는 유튜브!
https://youtu.be/6KSpKuEiV6s?si=-BAX9RQZLtUNJqlU
틈새라면의 맛은, 내가 얼마전에 먹었던 엽떡의 초보맛이랑 맵기가 엇비슷했다.
근대 엽떡은 맛있게 매웠지만
틈새라면은 걍 매웠다. ㄷㄷ
엽떡은 진짜 아무리 배가 불러도 손이 자동으로 가는 중독적인 맛이다ㅠㅠ
그리고 더 먹으면 먹을수록 매워서 주먹밥이랑 같이 안먹을래야 안먹을 수가 없었다.
틈새라면은 그래도 물 없이, 다른 메뉴 추가 없이
주어진 단무지 몇 조각과 함께 다 먹을 수 있었다.
국물은 살짝 마셔봤는데 이상하게
면보다 국물이 안매운 것 같다???
그렇더라도 라면이 맵기는 매웠는지, 다먹고 난 뒤 속이 쓰려서
쿠키와 음료를 추가로 사먹었다는....
(뭐야ㅠㅠ 다이어트할랫더니 더먹어버렸다)
그동안 매운 것 먹은 뒤 속쓰림이 잘 없었던 나인데 말이다.
(엽떡 먹었을 때도 속쓰림 없었는데ㅠㅠㅠ)
ㅋㅋㅋㅋㅋ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석관동떡볶이는 떡볶이가 맛있기로 유명한 것 같은데,
(아니 이런 당연한 말을 ㅋㅋㅋㅋㅋ)
다음번엔 떡볶이를 시도해보기로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터미널에서 버스 타기 전 급할 때
들어가서 간단하게 먹고 나오기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이것으로 석관동 떡볶이 틈새라면 리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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