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매직스타는 최강야구와 함께
또또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였지만
더매직스타 이제 종영했다고 또또는 시무룩해 있었다.
그래도 최강야구는
그가 졸린 눈 비벼가며 볼 정도로
삶의 엄청난 활력소가 되는 최애 프로그램이라니
내 한번 의지를 불태워
티켓팅을 해보겠다!! 하고
맘먹고 최강야구 예매를 폭풍 검색해봐도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
근데 최강야구 티켓팅을 알아보던 티켓링크에서
더매직스타 콘서트 예매가 열려있어서
또또에게 알려주니
보고싶다고 하며 또또는 바로 예매를 해벌였다.
맞다.. 매직스타도 엄청 좋아했었다.ㅋㅋ
사실 나는 이전에 또또가 이거봐봐 재밌다 하면서
유튜브로 더매직스타 살짝 보여줬을 때
큰 관심이 없었다는.
(오빠 이거 왜보는거야...?)
또또의 최애 마술사 달시오크 편으로 봐도
감흥이 그다지............ (출연진분들 죄송)
그래서 오늘 보는 더매직스타 첫공연은
또또 기분 좋게 해주는 날로 해야지
공연 보면서 리액션 열심히 해줘야지
다짐도 하고
공연 보기 전까지 멀하면 좋을지
코스는 내가 또 열심히 알아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나는 더매직스타에 대해선
출연진이 누구누구 있는지
이게 어떻게 흘러가는 공연인건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ㅋㅋㅋㅋㅋㅋ
관심도 없었듬..
근처 맛집 정보
올림픽공원역 올림픽홀 맞은편(올림픽공원역 2번출구)에는
이렇게 올림픽프라자상가가 크게 있고
밥집들과 카페가 있었는데,
멀지 않으니 공연 전 여기서 먹고
시간을 보내면 될 것 같다.
(근데 식당들이 다들 작은 규모여서,
공연보러 온 사람들 몰리기 전,
5시반쯤? 미리 가서 식사를 하는 게 좋다.)
나는 5시 45분쯤 또또보다 먼저 도착해
매장 안에서 기다리고 싶었지만, ㅜㅜ
매장이 협소해 이런 규칙이 있다는 것도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또또도 금방 와서 다행히
다른 손님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한산할 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우리가 자리잡고 나니 바로 밀려들어오는 손님들..ㅎㅎ
넘나 다행)
오늘 날씨는 정말 살인적인 더위였는데,
매장 안 에어컨이 틀려있긴 했지만
그렇게 시원하진 않은 상태였다. ㅠㅠㅠ
너무 매운 건 더 더워질 것 같고 못 먹을 것 같아
맵기는 1.5단계로 조절했다.
저녁을 다 먹고 7시쯤
슬렁슬렁 올림픽 홀로 출발!
일제히 올림픽홀로 이동하는
많은 사람들 속에 끼여서 갔다.
(따라서 핸드폰 맵 안보구
그냥 사람들 따라가면 된다. ㅎㅎ)
주로 가족끼리 온 경우가 많았고,
친구도 있고 연인도 있었던 것 같다.
뒤에도 적어두긴 했지만
쉬는시간 따로 없이 2시간 이상 공연이 진행되니
미리 도착하여 화장실에 들르는 것이 좋다.
요렇게 티켓박스에서 표 발권을 하고,
입장을 합시당 총총
더매직스타 전국투어 서울 콘서트
2024.08.02.(금) ~ 2024.08.0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오후 7시 30분
앗차 그전에 인증샷 하나! ㅎㅎ
(생수가 아닌 음료수는 반입 금지여서
입구 근처 휴지통에 버려야 했다.)
입장을 하고 보니
앞의 비싼 좌석들은 플라스틱 의자로 되어있었고
시설도 오래된 느낌이 강하다보니
처음엔 그냥 좀 큰 학교 강당에 왔나.....?
하는 느낌.
무대도 매우 좁아보였다.
그래도 저 커튼 뒤에 무대가 더 있을거야.. 기대하며 기다렸는데,
역시 다행히도 커튼 뒤에 무대가 더 있었다.
소리도 엄청 빵빵하게 나오고
앞의 무대를 스크린 통해 크게 확대해주어
우리는 A석인데도 무대 진행을 따라가는 데 불편한 점이 없었다.
(2층 C3구역 6열)
공연 시간은 총 2시간 30분이었는데,
와......... 진짜 박수가 저절로 나왔다.!!!
또또는 TV에서 방영해주는 버전이 더 매끄러워서 멋있다고 했지만
나는 오히려 실제로 보는 게 훨씬 더 나았다는.
실수가 조금씩 나오기는 하는데
마술의 원리를 파악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 나에겐
몰입 깰 정도가 아니었다.
나는 오히려 음악이나 퍼포먼스의 큰 흐름 & 마술이 안맞으면
몰입이 깨질 것 같은데
집중이 깨질 정도의 퍼포먼스는 하나도 없었던 듯^^
오히려 이렇게 라이브로 저정도까지 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은결님이 MC로 진행을 하셨는데
이분은 정말 뭐지... 정말 제일 멋있었다!!! X-D
더매직스타 TV 버전을 안봤던 입장에서
뭐라고 논할 수는 없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시간 30분 인터미션 없이 전반부 후반부가 진행되는데
등장하는 6명의 멤버들(유호진, 박준우, 패트릭쿤, 에덴, 한설희, DK)이
무대를 준비하는 사이사이를
이 분께서 혼자 다 꽉꽉 채우셨다.
마술로, 입담으로, 관객들의 참여로!!
출연진들과 관객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마음,
마술에 대한 열정과 프로의식이 느껴졌다는!!
공연을 보다 보면 이분이
단순히 진행자라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과연 리더는 저래야 되는구나 요런 생각?
이 들었달까?
마치 이분들같이.!!!
출연진들은 왜이렇게 다들 잘생겼는지..!!!
사람들 마다 저마다 좋아하는 마술사가 있겠지만
나는 잘생긴 것도, 마술 스타일도 에덴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악동같은 느낌의
박준우 마술사의 마술이 너무 멋있었다. ㅎㅎ
이외에도 패트릭 쿤도 너무 귀여웠다. ㅎㅎ
출연한 TOP7멤버들 중에서는 유호진님이
공연 중 제일 많이 등장하셨지만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너무너무 잘생기셨지만
죄송하지만
저의 취향은 아니십니다!!!ㅠㅠ
다른 멤버들을 더 보여주세요!!!!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아무튼 예상했던 거에 비해서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알찬 공연이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그 긴 2시간 30분이
마술로 꽉~꽉 채워진 느낌.
인터미션이 없이 계속 앉아있어서
엉덩이가 조금 아프긴 했는데,
앞에서 공연하고, 그리고 음향시설과 조명 조절하시는 분들,
얼마나 힘드셨을까 이런 생각이 먼저 들면서,
이렇게까지 마술과 싱크를 맞추다니!
하며 감탄도 나왔다.
그리고 실제로 불을 다루실 때 으.. 뜨거우시겠다.. 괜찮으실까..
이러면서 마음 졸이며 봤다는.
몰입도 높고 열정적인 무대였고
전국투어를 시작하는 첫 무대여서
긴장감이 더욱 넘쳤던 이번 공연!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연인끼리 가도 좋을 듯. ^^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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