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나는 나는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
또또와 나는 처음엔 식은 하지 말자고 했었다.
가족끼리 간단히 식사하는 정도로만 진행하면 되겠다고 서로 생각을 나눴다.
그러다가 또또 어머님께서 그래도 하나뿐인 아들의 결혼이기도 하고
집안 어른들을 초대하여 결혼을 알리면 좋겠다고 말씀을 주셨었다.
그래서 처음엔 우리 둘의 생각만으로 직계가족 결혼식을 알아보다가
스몰웨딩으로 커졌다가 (이 때 또또가 강력히 야외결혼식을 주장했었긴 했닼ㅋㅋ)
오히려 금액적으로 부담이 되다보니 에라 그냥 일반 결혼식으로.. 이렇게 되었다. ㅋㅋㅋ
그러던 중 알게 된 결혼식장이, 바로 네오트로 웨딩홀이었다.
긴장하며 처음 웨딩홀로 전화문의를 했을 때
실장님께서 너무나도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셨고
한번 와서 방문상담도 받고 식사도 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방문상담 예약을 하였다.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을 처음 보았을 때
주변에 높고 큰 건물들에 비해 붉은색 벽돌로 단정하게 지어져
엄숙한 느낌이 들었다.
안으로 들어서면 기념관 건물에 둘러쌓인
이런 예쁜 정원도 조성되어있어서
이국적인 느낌도 들기도 하고 안정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ㅎㅎ 작은 분수가 정말 예쁘다.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시끌벅적한 느낌보다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 든다.
이 정원에서 식전에 신랑신부 사진촬영, 스냅촬영 등등도 하는 것 같던데.
사진 너무 이쁘게 나올 것 같다. ^^
사실 전화상담 시에는 확실한 결혼 날짜가 나오기 전이어서
방문상담만 하겠다고 했었는데,
방문상담날이 되기 전 결혼 날짜가 나왔다.
네오트로로 방문상담하기 전
양가+우리 커플의 정말 수많은 제안과 의견 교환이 있었다.
지역에 대해선 우리 본가가 지방이고
부모님께서 지방에서의 교회예식을 원하시기는 하셨지만
양가 어른들의 의견을 충분히 교환한 후
장소는 서울로 정해졌으며,
우리 부모님께선 의미가 담긴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예식에 찬성하셨고,
또또 부모님도 좋다고 하셨고
날짜도 의견이 모아져서
방문상담날 바로 계약을 하게 되었다.
안으로 들어오면 카페온이 이렇게 예쁘게 자리하고 있다.
하객분들이 만나 앉아서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광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예전에 후배 결혼식 갔을 때
웨딩홀 외부에 있는 한 카페에 친구들 옹기종기 모여서
식장으로 같이 들어갔는데
여기에는 건물 안에 홀도 있고 카페도 있어
서로 만나기도, 도란도란 얘기 나누기도 너무 좋아 장점인 듯.
피로연장. ㅎㅎ 약간 올드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어르신들이 하객으로 많이 오실 예정인 우린 오히려 좋당. ㅎㅎ
피로연장 안은 다소 시끌벅적 잔치의 느낌이다.
뷔페도 먹어봤는데, 종류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고
딱 적당한 느낌이었다.
내가 편식이 심한 편인데,
다 내가 먹을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종류별로 하나씩은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는. ㅎㅎ
거기 갈비탕은 있냐~?
라고 물어보신 우리 아부지.
네 아부지 있습니다 갈비탕 ㅎㅎ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2시였는데,
1시반부터 시작한 식이 진행중이었고,
유튜브영상으로 송출도 되고
피로연장 안에는 두 개의 스크린 통해서 중계되고 있었다.
해산물도 있다 ㅎㅎ
결혼예배로 진행되는 예식이었어서 해서 그런지,
하객분들이 말씀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들이 들렸다.
좋아하는 것만 떠온 음식들.
다이어트 해야하니 딱 두접시만 먹었다는.
(네... 배가...좀 고팟거든여..)
음식들은 샐러드 / 한식 / 차가운 요리 /
뜨거운 요리 / 즉석요리 / 후식과 차
종류별로 골고루 있고
모두 맛있는 편이다.
뷔페가면 음식을 반드시 조금씩은 남기는 나인데,
다 평타 이상은 치는 맛이었고 두 접시를 금방 다 비운 내 자신이 신기했다. ㅋㅋㅋ
또또는 연거푸 여기 음식 맛있다고 그랫다. ㅋㅋㅋ
본인이 갔었던 XX대학교 웨딩뷔페보다 맛있다며. ㅎㅎ
서울에서 결혼한다면 정말
여기만큼 의미가 있으면서도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는 곳이 있을까 싶다.
대관료가 저렴하더라도
예배 진행에 필요한 다른 여러 제반사항들을 따로 준비해야 된다는 걸
교회예식을 고민해봤던 터라 미리 알고 있었는데,
네오트로웨딩홀은 대관료가 정말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결혼예배 진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들을 지원해주신다.
그리고 보통 홀패키지로 진행하면
만족감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홀과 연결된 업체들도 대부분 청담 소재라
업체들 방문시 동선도 좋고
그 중에서도 너무 마음에 들었던 업체들이 있었기에
여기서 홀패키지도 진행하기로 하고
방문상담시 계약을 마치고 나왔다. ㅎㅎ
패키지의 저렴한 가격으로도
홀이 업체들과 체계적으로 연결되어있어서
신경쓸 것도 매우 많이 줄어들어 아주아주 편리한 것 같아
플래너 없어도 괜찮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정말? 응!! ㅎㅎ)
실장님께서 궁금한 것 다 물어보라고 편하게 해주시기도 하고
투명히 상담해주시면서도 꼼꼼히 챙겨주시기도 하셔서 믿음도 갔당 ㅎ
생략할까도 생각했었던 예물도
실장님께서 소개해주신 곳으로 가게 되었다는. ㅎㅎ
그 후기는 이후에 써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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