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웨딩홀도 계약하고,
드레스숍에서 스드메패키지도 계약하는 날이었당 ㅎ
드레스숍에 오후 6시로 예약했는데,
우리는 5시 40분쯤 도착했고 앞전에 손님이 없었어서
조금 빠르게 시작할 수 있었다.
나는 사전에 원하는 스타일을 많이 캡쳐해가서
진행도 훅훅 빠르게 되었고
고르고, 입어보고, 선택하는 시간도 많이 소요되지 않았다.
끝나고 난 뒤 시계를 보니 6시 반. ㅋㅋ
우리는 6시반에 내 의상 & 또또 의상 & 구두 빌리는 것까지 다 끝내버렸다. ㅋㅋㅋㅋㅋ
또또도 다 끝난 뒤에 시간을 보고는
왜이렇게 빨리 끝났어???? 다른 사람들은 오래걸리더라고 하던데!!!!
하며 놀랐다. ㅋㅋㅋㅋㅋ
우리가 방문한 곳은 루비나엘 웨딩이었고,
다른 후기글에서 실크드레스 맛집이라고 해서 좋았다.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의 실크드레스가 너무너무 좋았어서
실크드레스는 꼭 입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진짜로 나랑 어울릴 것 같은 드레스 사진들을
열심히 고민하며 캡쳐한 보람이 있었다.
캡쳐한 사진들을 보여드리면서
내가 상상한 예쁜 드레스를 포인트를 잡아 최대한 쌤들?께 전달을 드렸는데,
쌤들께선 내가 기대했던 드레스를 슉슉 찾아서 가져다주셨다.
역시 선행학습이 중요해!
그렇지만 문제는 드레스가 아니라 내 얼굴..ㅋㅋㅋㅋㅋ
얼굴을 가리니 훨 더 예쁜것 같은 느낌이 든다 ㅠ_ㅠ
역시 패완얼인것이구나ㅋㅋㅋㅋㅋㅋㅋ
이 두 번째 드레스는 훨씬 잘 퍼져서
앉아서 드레스를 펼치고 찍는 씬이 이쁘게 나올거라고 하셨다.
근데 이 드레스를 입고 소리를 질러버렸는데
직원들이 뭐에 찔렸는 줄 알고 다 놀라셨다.ㅠㅠ
놀라지마세요..ㅠㅠ
그저 이제서야 내가 진짜 품절녀가 되는 게 실감이 나서
질러본 외마디 비명이었슴니당...
나랑 또또가 베스트로 꼽은 드레스.
나는 의외로 슬림한게 낫나보다...
풍성이 로망이었는뎁.ㅠ
이 드레스는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독특한 디자인이라며 한벌 더 입혀주셨다.
총 다섯 벌 입어보고 그 중 세 벌을 골랐다.
오늘 본식드레스까지 한번에 다 고를 거로 예상하고 방문했는데,
리허설 촬영을 마치고 촬영사진을 보며 한번더 감을 잡고
본식드레스를 고르는게 좋을 거라고 하셔서
본식드레스 피팅 일정은 12월. 나중으로 잡고
오늘의 빡센 일정을 잘 소화해낸 우리 둘의 지친 심신을 다독이며
집으로 돌아왔당 ㅎ
엄마는 허리 어디갔냐며 사진마다 신랄한 비평을 하셨고
또또는 나의 다이어트를 더욱 응원해주기로 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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