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네 방꾸석

평화롭고 여유롭고 싶고 갓생도 살고픈 평범녀의 일상과 취향 가득한 공간

웨딩

예단비 드리기

Heilyyyy 2024. 12. 19. 06:05
728x90

 
 
이제 결혼이 약 1달 앞으로 다가왔다!
 
시부모님께서는 예단을 안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하지 않기도 마음이 불편해 약소하게나마 준비하기로 하였다. ^^
 
 
 

예단의 유래

 
 
 
예단은 신부측에서 신랑측으로 보내는 비단이었다.
 
예전에는 혼례 전 새옷을 지어입기 위해 비단을 보냈었지만
 
요즘에는 평소 사기 힘든 명품을 보내기도 하고
 
정장이나 이불, 현금 등 상황에 맞게 준비하는 방향으로 바뀌어갔다.
 
 
 

예단비 준비하기

 
 
 
예단비는 현금으로 드리는 예단을 말하는데,
 
예전에는 신랑이 집을 마련하면 그 비용의 10%를 예단으로 준비하고는 하였지만,
 
요즘에는 집 마련과는 상관 없이 시댁에서 지원해주신 금액의 10%정도가 추세라고 한다.
 
보통은 500만원에서 1000만원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깨끗한 신권으로 장수를 홀수로 맞춰하는 것이 좋다.
 
500만원 : 100만원 수표 3장 + 10만원 수표 10장 + 5만원권 20장 = 33장
 
1000만원 : 100만원 수표 7장 + 10만원 수표 20장 + 5만원권 20장 = 47장
 
나는 수표발행해본 적이 거의 없어서
 
수표 50만원권 X장 주세요!! 이랬다는..
 
 
 

예단비 드리는 법

 
 
1. 예단비는 속지/서식지로 싸서 봉투에 넣고, 입구는 봉하지 않는다.
 
2. 보자기에 싼다. 보자기는 복을 담는다는 의미가 있다. 함에 넣는 경우도 있고, 자개함을 준비하기도 한다.

(신랑측으로 보낼 때는 보통 푸른빛 보자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3. 애교예단을 함께 준비하거나 편지도 적어서 예단비봉투와 함께 넣기도 한다.
 
예교예단은 귀이개(좋은 소리만 들어주세요), 손거울(예쁜모습만 봐주세요), 오곡주머니(액운 떨치기)를 많이 한다.
 
 

 

전달 시기

 
 
전달시기는 예식 1달~2달 전에 하며,
 
요새는 자유롭게 1달 전에 하기도 한다 :)

 
 
 
 
 

양가 의견을 잘 조율하는 것이 중요해서
 
민감한 주제일 수 있지만 소통을 잘 해야 하는 일인 것 같다.
 
우리 커플도 조금 민감하기는 하였는데,
 
예단 전달 자리를 아버님 생신자리 겸 또또 누님들과 누님 식구들을 처음 뵙고 인사하는 자리 겸으로
 
정말 편안하게 준비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다녀왔다 ♥
 
 
 
 
결혼준비는 준비할 것들이 많기도 많지만,
 
새로운 분위기의 식구들을 맞이하는 준비인만큼
 
기대됨과 동시에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기도 한 일인 것 같다.
 
인생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큰 일 중에 하나가 결혼이라고도 하는데,
 
흐유.. 잘 하고 있어 헤일리..
 
여기까지 온 내가 정말...
 

 
넌 대견해!! 넌 자랑스러워!!
 
이렇게 다독여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