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오블완 챌린지가 끝나고
연말결산 캘린더가 등장해서 또 잽싸게(는 내 기준?ㅋㅋ)
확인해보았당ㅎㅎ
오늘의 주제는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
올해의 시작은 가족과 함께 따뜻하게 시작했는데
올 한 해 전체적으로도 정말 좀더 따뜻하고 여유도 조금은 생긴
그런 한 해였던 것 같다 :)
그래서 뭔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던 여력이 생긴 듯. ^^
1) 송파시민오케스트라
어렸을 적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웠었는데
바이올린은 어깨에 악기를 괴는(?) 것이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서
어렸을 땐 레슨 때 빼곤 집에서 연습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
피아노는 뚜껑만 열면 바로 연주 가능인데
바이올린은 뭔 이렇게 악세서리가 많은지
어깨받침 끼우고. 활 조이고. 보면대 조립하고. 송진 바르고.
이런 과정이 너무너무 귀찮아서
케이스 뚜껑을 열기가 싫었다.ㅋㅋㅋㅋ
어렸을 때부터 나는 귀차니즘 대마왕.ㅋㅋㅋ
그런데 점점 크면서 뭔가 정성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 이 악기가
좀더 매력있다고 느끼게 된 것 같다 :)
좀더 예쁜 소리를 내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면서 연습도 열심히 하게 되었는데,
악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분들이 모여계신
오케스트라에 들어가게 되어 무한 감사!!
연습 요일인 화요일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연습에 갔다가
에너지를 얻고 돌아오는 시간들이었다.^^
2) 음악 들으며 출근준비하기
작년엔 기숙사에 살다보니
마음껏 음악을 틀 수 없었는데,
올해 자취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음악을 자유롭게 틀 수 있었다.
쉴 때도 음악을 잔잔히 틀어놓으면 뭔가 더 푹 쉰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ㅋ
출근준비할 때도 틀어놓으니
좀더 신나게 준비할 수 있었다.
매일매일의 기분에 따라서 음악을 고르는 재미도 있었다는. ㅎㅎ
요새는 캐롤재즈를 틀고는 한다.
3) 당근거래 이용하기
사실 당근이 처음 시작됐을 때
먼가 이슈가 많았어서 사용이 꺼려지긴 했다.
그런데 이사할 때 처분하기 곤란했던 나의 가구나 물건들을 당근에 시험삼아 올려봤는데
어머 이걸 사가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면서 당근에 올라와 판매되고있는 물건들을 살펴보게 되었는데
내돈 전부 내고 정가에 사기 좀 아까운 물건들의 경우
사용이 많지 않은데 판매되고 있는 경우들이 꽤 많아서
조금씩 사들였다.
그 이후로 신뢰가 조금씩 생겨서
이제는 뭔가가 필요해질 때 당근을 먼저 살펴본다.
그리고 가끔 내 취향에 맞는 물건들이 올라오면
잽싸게 채팅을 해서 득템을 하곤 한다.
어느 판매자는 나랑 취향이 비슷한지
내가 갖고싶은 것들을 많이 올려두셔서
그 판매자가 올리는 물건들을 많이들 사기도 했다.
동네 주민인데 거래로 자주 보다보니
나중엔 따로 약속잡아서 차한잔 할지도?? ㅋㅋㅋ
그렇게 데려온 인테리어용 조화나 전기인덕션 등등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이 다른 사람의 눈에 들어와 판매될 때면
오~ 우린 뭔가 통하나보군
이런 생각도 들고
내 물건을 통해 다른 사람의 필요가 잘 채워지길 바라는 마음도 들고.
아무튼 마음이 좀더 따뜻해진다는^^
ㅎㅎ 1)~3) 이것들로 요래요래 일년을 잘 채워온 것 같다.
돌아보니 막 엄청 뿌듯하지는 않은데 또
이것들 없었으면 너무나도 심심한 한해가 되었을 테다.
블로그를 잘 키워가고 있는 것도 또다른 취미이다.
ㅎㅎ
내년에도 좀더 취미부자가 되어보자 헤일리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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